프랑스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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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좌파의 기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6. 00:20
정치에서 주로 보수파를 지칭하는 우파는 영어로 right wing, 진보파를 지칭하는 좌파를 영어로 left wing이라고 부르게 된 기원은 프랑스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혁명 당시 구성된 국민공회에서 입헌군주제를 주장한 지롱드당은 의장석의 오른쪽 자리에, 급진 개혁을 주장하는 몽테뉴당이 왼쪽에 않고 중간 성향의 마레당이 가운데 앉은 것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좌파는 좌익, 우파는 우익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현대에도 많은 국가에서 의회 좌석을 배치할 때 의장석을 기준으로 우파로 분류되는 정당들은 오른쪽에, 좌파로 분류되는 정당들은 왼쪽에 의석을 배정하는 관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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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의 아버지지만 징세 비리로 처형당한 라부아지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1. 00:10
앙투안 라부아지에. 프랑스의 과학자. 근대화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화학을 연금술과 구별하여 독립적인 학문으로 만든 사실상 '화학'이란 학문을 창시했다고 평가받는다. 변호사 집안에서 태어난 금수저로 11세 법학 대학 입학한 천재였으나 화학, 식물학, 지질학, 우주과학에 더 관심이 많아서 24세때 최연소 나이로 과학아카데미 보조 화학자로 임명되었다. 라부아지에는 아리스토텔레스때부터 믿어 의심치 않던 물,불,흙,공기가 물질을 구성하는 4개의 원소라는 4원소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물질이 불에 타는 것은 물질 안에 있는 플로지스톤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불로 방출된다로 믿어져 왔던 플로지스톤설도 무너뜨렸다.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한 것도 그였다. 그밖에 원소의 정의를 수정했고, 베르톨레와 프르크루아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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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정치의 대명사 막시밀리앵 드 로베스피에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2. 10:22
막시밀리앵 드 로베스피에르. 프랑스의 정치인, 철학자, 법률가, 혁명가, 작가. 프랑스혁명을 주도한 혁명 정치가로 공포정치를 행하다가 반대파에 대해 처형당했다. 로베스피에르 집권 시기인 1793년부터 1년 동안 체포된 사람만 30만명, 사형이 집행당한 사람만 1만 7천 명이었다. 가톨릭과 반혁명지지세력에 대한 학살도 잔인하게 이루어져서 이때 학살당한 사람만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혁명 정부 내에서도 부패한 사람들 역시 가차 없이 처단했다. 결국 공포정치와 학살에 지친 프랑스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국민공회 안에서조차 로베스피에르가 "우리들 안에 반혁명파가 존재한다"라고 주장하자 '내일 죽을 것은 나일지도 모르겠구나'라고 공포와 불안감에 떨게 만들어 결국 반대파에 의해 체포 후 사형이 선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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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평등권과 바게트의 역사, 그리고 프랑스 빵에 닥친 위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20. 11:17
"빵의 평등권",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품질의 빵을 먹을 수 있는 권리다. 무슨 소리인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이 말은 프랑스혁명과 중요한 관련이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신분에 따라 먹는 빵의 종류가 달랐는데 단순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신분과 계급 구조를 의미했다. 심지어 농부나 평민이 부드러운 흰 빵을 먹으면 신의 뜻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와 기강을 해치는 범죄로 간주했다. 또한 당시 프랑스를 덮쳤던 흉작과 갸벨르라고 하는 악명 높은 소금세(소금이 들어간 모든 식품에 부과하던 간접세로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는데 일조했으나 종교지도자와 귀족, 고급관리는 감면되거나 면제되었다)로 평민들이 고통받던 시기였으니 생존의 가장 중요한 '먹는 것'에 대한 불만은 프랑스혁명을 촉진시킨 기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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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의 여왕 - 마담 드 퐁파두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9. 00:10
마담 드 퐁파두르. 루이 15세의 애첩(로얄 미스트리스). 루이 15세의 눈에 들어 공식 정부가 되었는데 죽을 때까지 20년 동안 루이 15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민이었지만 집안의 여유가 있던 브르주아 출신이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아 음악과 문학 등 교양을 익혔다. (귀족 출신이 아닌 부르주아 출신이고 그녀의 성인 푸아송이 '생선'이란 뜻이라 궁궐 내에서 유독 많은 놀림과 질시,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요즘 말로 치면 베이글녀 상이었는데 당대 미인상이었다고 한다. 미모 외에도 높은 교양과 지적 매력으로 왕을 매혹시켰다. 또한 까탈스럽기 그지없었던 루이 15세의 성격을 가장 잘 받아주어 루이 15세가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퐁파두르 부인뿐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그녀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