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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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계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2. 24. 00:10
뮤직뱅크 계단.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 있는 계단은 뮤직뱅크에 출연한 아이돌들이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스팍으로 유명하다. 2013년 소녀시대 멤버들이 계단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이후 아이돌의 포토 스폿 겸 뮤직뱅크 출연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이 중에 뮤직뱅크 계단 손잡이 틈새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에 몸을 넣고 '종잇장 몸매'를 인증하는 것이 한 때 유행이었다. 오마이걸 승희가 처음 들어가 사진을 찍은 후 '승희존'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이후 날씬한 아이돌의 성지로 유명세를 탔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사진 찍을 때 민망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사실 이곳은 가로 60cm, 세로 27cm로 A4 사이즈 정도의 크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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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황당했던 KBS 뮤직뱅크 복장규정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2. 23. 00:10
과거 KBS 뮤직뱅크 복장규정은 유독 엄격하고 구시대적이었던 걸로 유명했다. 1998년 7월 발표한 ‘출연자 복장규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 염색금지. H.O.T 팬들이 꽁지머리 김병지는 되는데 울 오빠는 왜 안되냐며 이걸로 엄청 항의했다고. 그래서 모자나 두건으로 가리거나 흑채나 스프레이를 뿌리는 걸로 완화되고, 이어서 “원색에 가까운 염색” 만 금지되는 걸로 기준이 낮춰졌다. - 선글라스, 남자 귀걸이 금지 - 여성 배꼽티 금지. 배를 천으로 두르고 나갔어야 한다고 한다 - 옆트임 치마나 바지 금지. 사전에 PD가 복장 검사를 했다고 하는데 걸리면 꿰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 야한 춤 금지. 아예 KBS용 안무가 따로 있었던 가수들도 있었다고 하며 이에 반항하는 가수들이 리허설때는 안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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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가 금지곡이었던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28. 00:10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는 우리나라에서 1989년부터 금지곡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가사 중 'Mama, just killed a man'이라는 가사 때문에 금지곡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혹은 직설적으로 봤을 때 어머니를 죽였다는 패륜적인 가사이기도하고 프레디 머큐리가 가사의 뜻을 자신의 남성성을 죽이고 동성애에 눈을 뜬다는 뜻으로도 읽히기 때문이라고 금지되었다는 설도 있었다. 또한 전쟁에 징집된 소년병이 원치 않는 살인을 한 죄책감을 호소한다고 여겨 저 당시 군사 정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설이나 마침 높으신 분이 비명횡사신 상황이라 금지곡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후에 밝혀진 금지곡의 사유는 고작 노래 제목의 '보헤미아'가 당시 공산주의 국가였던 체코슬로바키아의 영토이기 때문이라는 어이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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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살아있는 노루를 소품으로 사용한 드라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4. 00:10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방영했던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 25화에서 이방원이 선덕왕후에게 노루를 집어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선덕왕후 역을 맡았던 김영란은 리허설까지는 노루 대신 다른 물건을 써서 녹화 전까지는 아예 모르고 있다가 본 촬영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 유동근이 진짜 노루를 어깨에 메고 등장했는데 자신보다 더 커 보이는 노루를 다과상 앞에 확 놓아서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후 김영란은 촬영 이후 세트장에서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화가 나 눈물을 쏟았는데 제작진이 더 놀라게 하려고 일부러 안 보여줬던 거라고 한다. 당시 노루는 죽거나 박제된 게 아니라 마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를 들고 들어온 유동근은 노루가 무거워서 고생했다고 푸념했으며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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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을 찾습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2. 00:20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흩어진 이산가족을 위해 1983년 6월 30일부터 1983년 11월 14일까지 KBS1에서 방영된 특별 생방송. 일수로 138일, 시간으로 총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하여 단일 생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최장기간 연속 생방송 기록을 갖고 있다 총 100,952건의 이산가족이 신청하고 53,536건이 방송에 소개되어 10,189건의 이산가족이 상봉했다. 방송국 내부 인력과 전화를 받는 아르바이트생까지 합해 방송전담인력만 1,641명이며 사용된 테이프 수만 463개에 달한다.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고발하고 인권과 보편적 인류애를 고취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당시는 인터넷은커녕 전화나 컬러 TV가 막 보급되던 시절이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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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고 특색있는 KBS 기자 이메일 주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5. 09:59
BKBS 기자들은 독특하고 직관적인 이메일 주소를 가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에 이메일 아이디를 선배들이 지어준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고, 짓는 이유는 짧은 영상 속에서 몇 초만에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사람들이 잘 기억하기 쉬운 걸로 정해야 제보를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보더라도 기억하기 쉬운 이메일 주소를 정해 왔는데 그러다가 이게 KBS 보도국 전통이 되어 내려온 것이다. 축구, 또는 야구를 엄청 좋아해서 스포츠국으로 오면서 아이디를 soccer/baseball 등으로 지었는데 맡는 종목이 바뀌어서 야구기자 이메일이 soccer, 축구기자 아이디가 baseball이 되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과 연관되어 재미있는 아이디를 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