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후손들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은 이후 무과 급제 267명, 문과 급제 1명(이순신 차남)으로 조선 시대 내내 무반 가문으로 자리를 잡는다. 항간에는 '너 충무공의 후예인데 문반을 한다고? 무반 해야지' 이런 식으로 강요당한 설이 있다고도 하며, 후예들은 계속해서 '너네 조상이 이순신인데~' 라면서 비교 아닌 비교를 당했다고 한다. 이순신의 5대손인 이봉상은 무능하다는 이유만으로 탄핵 대상에 오를 만큼 능력이 없었던 사람인데 이인좌의 난에 잡혔으나 투항 권유에 '너는 충무공 집안에 충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음을 모르느냐? 빨리 나를 죽여라" 라고 거부하여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후손들에게도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시대때에도 이순신의 후예들은 독립운동을 위해 몸바쳐 싸웠는데 현재 국가유공자 서훈을 받은 후예가 11명이며, 이 중 6명은 독립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신흥무관학교 교장이었던 이세영, 청산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이민화, 이붕해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