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수영장 물에 정자가 살아 있을 수 있을까?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14. 23:14
    300x250

    2009년 어떤 여자애 엄마가 수영장에 떠다니던 정자때문에 자기 딸이 임신했다고 호텔을 고소했음. 근데 알고봤더니 실은 여자애가 수영장 강사인가랑 눈이 맞아서 같이 잤는데 들킬까봐 거짓말한 것이라는 얘기가 영국 언론에 올라옴. 일반적으로 정자의 생명은 사람의 체온인 36.5도와 pH 7.4가 유지될 때 72시간까지 살아남는다고 함. 그런데 수영장의 낮은 온도에서, 게다가 염소 가득한 약산성의 풀장에서 과연 살 수 있을까? 정자가 바깥으로 나갔을 때, 만약 정액 안에 있다면 생존시간은 좀 더 늘어남.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음. 만에 하나 운이 좋은 정자가 살아남았다고 친다면 이 정자가 물속에 있다가 어떤 여자를 임신시킬 확률은 몇%일까? 정자의 이동 속도는 1시간에 20cm 정도임. 그 정자는 지금부터 수영복을 뚫고 질을 뚫고, 질 안의 분비물과 산을 이겨내고 자궁경부 분비액을 거슬러 올라가서 마침 딱 가임기의 여성의 난자와 만나야 함. 이 확률이 몇%일까? 정상적으로 여성의 질 안에 배출된 수억 마리의 정자들도 난자가 있는 나팔관까지 갈 수 있는 정자는 고작 몇 백마리임.

    300x25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