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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 순무밖에 먹을게 없었던 독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16. 22:23300x250
순무의 겨울. 1차대전 중 독일이 겪었던 기근과 고난의 겨울을 뜻한다. 1차대전당시 독일의 자체 식량 생산량은 급격히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흉작으로 인해 감자 수확량이 반토막나서 독일 내 감자의 씨가 거의 마를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다른 뿌리채소에 비해 전분이 비교적 많고 잘 자라며 재배기간이 짧고 추위에 강한 루타비가(순무의 일종)를 대용 식품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사실 이 루타비가는 유럽에서 동물 사료로나 먹이던 작물이었는데, 독일 정부는 이 루타비가를 쪄서 먹는 것을 시작으로 루타비가 튀김, 루타비가 샐러드, 루타비가 빵 등 여러 요리를 만들어서 보급했다. 당시 독일 군인이나 민간인 모두 삼사세끼를 루타비가로 먹는 상황에 놓였는데 루타비가 스튜를 먹고 루타비가 빵에 루타비가로 만든 버터(같이 생긴 것)을 발라먹었다고 한다. 그나마 최전방 전선이나 배급이 좀 잘 되었고 2선이나 민간인들은 톱밥을 넣은 빵이나 루타비가 잎을 먹었다고 한다. 영양실조로 수십만 명이 사망했고, 면역력 약화로 인한 질병으로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한다. 독일이 항복한 이유 중에 하나가 보급이 붕괴되어 먹을게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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