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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 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베지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18. 23:57300x250
두유 음료인 베지밀은 유당불내증 때문에 만들어진 음료다. 처음에 베지밀은 일반적인 음료수가 아니라 아기들의 치료식으로 탄생했다. 정식품의 창업주인 정재원 명예회장이 소아과 의사로 재직하던 1937년 당시에는 모유나 우유를 마시고 병명조차 모를 병으로 이유 없게 고통받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아이도 많았다고 한다. 이 병의 치료법을 찾던 정 명예회장은 44세때 유학을 떠나서 증상의 원인이 유당불내증이란 것을 알아내고 그 대체품으로 어머니가 어릴 적 끓여주시던 콩국을 떠올렸다. 콩국은 유아를 위한 3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은 풍부하지만 유당은 없었기 때문이다. 1966년 정 명예회장은 콩을 갈아 만든 콩국에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강해 영양균형을 맞춘 국내 최초의 두유인 베지밀을 개발한다. 이 베지밀은 유당불내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정 명예회장은 1973년 정식품을 창업하고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원래 소아과 의사를 계속하려고 했지만 수공업으로 환자들에게 나눠 줄 두유를 만드는 것에 한계를 느꼈는데 아무도 베지밀 사업화에 나서려 하지 않자 직접 나선 것이다. 베지밀은 2017년 기준으로 약 150억병이 팔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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