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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25. 00:23300x250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 2011년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이하 교진추)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시조새를 없애달라고 청원함. 근데 교과부에서 삭제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줌. 이후 교진추에서는 진화 내용 삭제 청원을 넣었는데, 교과부에서 말의 진화계열까지도 빼겠다고 함. 이 사건은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기사가 되어서 국제적인 나라망신이 되고 국내 언론들도 하나둘씩 관심을 갖게 됨. 국내 과학계에서는 강력 반발하였고 결국 교과부는 시조새와 말의 진화를 교과서에 남기겠다고 입장을 밝힘. 당시 이 사건은 교과서의 집필기준이 빡빡한데 청원 하나로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중요한 내용이 빠졌다는 점에서 교진추가 당시 교과부 고위공무원이나 그보다 윗선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옴. (중간에 출판사에서 '논란이 있는 내용이니 삭제하겠다'며 시조새와 말 진화 내용 삭제를 시도하기도 함) 결국 과학기술한림원에서 학계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교진추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명시한 과학교과서 가이드 라인을 배포함. 이후 네이처에서 "과학이 한국에서 창조론에게 승리를 거두다" 라는 후속기사가 나옴.
여담으로 당시 사건의 핵심 관계자였던 당시 교육기술부 장관 이주호는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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