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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인정했던 천재 폰 노이만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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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폰 노이만은 헝가리 출신으로 원래 이름은 '너이먼 야노시 러요시'(독일어로는 요한 루트비히 폰 노이만)이었다. 부유한 유대인 은행가였던 아버지가 귀족 작위를 받아서 이름에 '폰'이 들어갔다. 독일에서 살다가 나치가 정권을 잡자 일가가 모두 미국으로 망명했다. 망명 당시 이름을 미국식 이름인 존(John)으로 개명했으며 독일식 귀족의 성인 '폰 노이만'을 택하게 되었다.


    폰 노이만은 천재의 대명사로 7살때 암산으로 8자리수까지 나누기가 가능했고 9살때 미적분을 마스터했고 15년 전에 읽은 책을 모두 암송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았다고 한다. 7개국어에 능통했으며 영어를 잘하려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었으며 췌장암에 걸려 죽기 직전에도 괴테의 '파우스트'의 모든 페이지의 첫 문장을 암송했다고 한다. 주요 업적으로는 23세에 수학박사 학위 취득. 29세때 '미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창립멤버. 1943년부터 원자폭탄 개발계획인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가. 1944년 경제학자인 오스카 모르겐슈테른과 함께 '게임이론과 경제행동' 저술. 생물의 DNA와 RNA 구조 최초 예견. 이진법을 사용한 프로그램 내장방식 컴퓨터를 최초 제안하여 현대 컴퓨터의 다섯가지 구성요소를 설명. 병합 정렬방식 개발. 최초로 컴퓨터를 이용한 기상예측. 인공지능과 인공생명에 관한 초기 연구 실시 등이 있다. 전공이 화학이지만 순수수학, 응용수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경제학, 통계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업적을 남겼다.


    폰 노이만과 같은 헝가리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에게 누가 "헝가리에 천재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가요?(1900년대 초 헝가리에는 폴 에르되시, 에로 실라르드, 에드워드 텔러 등 천재들이 유독 많았던 시절임)" 라고 묻자 유진 위그너가 "진정한 천재는 폰 노이만 뿐이다." 라고 답했다는 일화도 있다. 무엇보다 폰 노이만 '당신은 현대 수학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28%"라고 답한 사실이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천재라 하면 연구실에 쳐박혀 있거나 괴팍한 이미지지만 폰 노이만은 놀기 좋아하고 매우 사교적이었다. 여자와 스포츠카라면 사죽을 못썼으며, 파티도 자주 열었다고 한다. 먹는 걸 좋아해서 그의 아내가 '그 사람은 딴건 다 계산하지만 칼로리 계산은 못한다' 고 한 적도 있다. 재밌는 건 폰 노이만이 노벨상은 못받았다. 이것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노벨상 분야가 실용기술이나 공학분야의 공로자에게 상을 주기 애매한 점이 있다. (에디슨, 허블, 노버트 워너도 노벨상을 받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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