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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5. 23:56300x250
인터넷에 보면 '고흐가 자기 전에 누워서 폰 하는 장면', 혹은 '자기 전에 트위터 보면서 웃는 장면'이란 그림이 있는데, 이 장면은 고흐가 그린 그림이 아니고 고흐의 일생과 죽음을 다룬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의 한 장면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명작 130점을 바탕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감독은 도로타 코비엘라와 휴 웰치맨이다. 유화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코비엘라 감독이 2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을 유화로 만들었고, 이 영상이 전 세계 제작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싶다고 오디션에 지원한 화가만 전 세계에서 4000명이 넘으며, 이 중 107명의 화가가 최종 선발되어 그림을 그렸다. 이들은 2년 동안 무려 1009개의 장면과 움직임을 위해 총 6만 2450여 점의 유화를 그렸다. 모든 장면은 실제 배우가 연기했고, 촬영 영상에 컴퓨터로 생성된 애니메이션을 덧입힌 후 화가들이 움직이는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똑같은 스타일의 유화를 그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실 제작 기간만 해도 6년이 넘게 걸렸다. 영화 내내 고흐의 작품들이 오마주 되며 스토리는 좀 밋밋하지만 시각적 요소의 예술성과 독창성은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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