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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스의 유래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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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스.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미국의 클로락스사에서 '클로락스'라는 상품명을 붙여서 판매한 것이 뒤의 '락스'라는 이름이 고유명사에서 일반명사화된 사례. 우리나라의 경우 유한양행과 클로락스가 합작투자해서 만든 유한락스가 유명하다. 락스는 탁월한 살균소독능력과 표백능력으로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다만 락스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호흡기를 자극하고 눈이나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희석해서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ex. 소독한다고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공기중에 뿌린다던가...) 다만 현재 나와 있는 살균소독용 물질 중에서 성능과 가격, 범용성 등을 따져봤을 때 락스 만한 물질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심지어 '락스가 도시의 공공보건을 지탱하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단백질 구조로 만들어진 결합을 파괴하는 강력한 성능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는 물론 프리온까지 제거가 가능하며 소독 시간도 엄청나게 짧다. 찌든때와 곰팡이 제거에도 효과가 탁월하며 막강한 산화력으로 표백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심지어 채소나 과일의 세척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1970년대에 의학이 발전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락스가 가정상비약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빨래나 살균소독 뿐만 아니라 냄새제거, 무좀, 감기, 충치 예방, 부스럼 등에 사용되었다. 물론 원액으로 사용하진 않았고 야외 벌레 제거에는 100배, 야채 세척에는 300~500배로 사용했다. 지금에야 다양한 약이 있고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어 의료용으로는 쓰의지 않지만 전문적인 의약품이 많지 않던 1970년대에는 대체 약품으로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현재도 응급 비상시는 희석해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락스를 산소계 표백제와 혼합할 경우 발열과 함께 산소가 생겨서 양쪽 활성 성분이 모두 분해되어 효능이 떨어진다. 특히 화산화수소가 주성분인 액체형 표백제나 그밖에 산성 세재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독가스로 사용된 적 있는 염소가스가 발생하므로 절대 하면 안된다. 유한락스 본사에서도 1. 차가운 물에서. 2. 물에 희석해서. 3. 다른 세재와 함께 사용 금지를 안전 사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사용방법만 잘 지켜서 사용한다면 안전하므로 잘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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