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맨즈 플레일(horseman's flail)

호스맨즈 플레일(horseman's flail). 풋맨즈 플레일을 말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무기. 손잡이가 짧으며 한 손으로도 쓸 수 있게 만듦. 일반적으로 짧은 막대기와 중간 길이의 막대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짧은 막대기 대신에 철로 만든 공이나 별 모양의 공을 사슬로 연결한 모양도 있다. 손잡이 길이는 15~30cm, 전체 길이는 30~50cm, 무게는 1~2kg 정도이다. 기본적인 구조와 사용법은 풋맨즈 플레일과 동일하고, 쇠사슬로 연결된 작은 막대기 대신 별 모양의 공을 단 것을 모닝스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고, 세 개의 소형 별 모양의 공을 단 것을 스콜피언 테일(scorpion tail)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풋맨즈 플레일이 신분이 낮은 보병들의 무기라면 호스맨즈 플레일은 11세기 기병의 중장비화, 특히 헬멧의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기병의 대 기병용 무기로 발전되었다. 기본적으로 메이스의 발전형으로 볼 수 있는데 당시 십자군 기사들이 쓴 풀 플레이트 헬멧을 메이스로 타격했을 때 효과가 적어서 대용으로 발전되었다. 12세기 초부터 가시가 달린 봉이, 12세기 중에 금속제의 공이 달린 형태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