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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27. 19:48300x250
매독.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피부나 점막을 통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매독에 걸리면 증상이 크게 1/2/잠복기/3기로 구분된다.
- 제1기 : 잠복기는 9~90일(평균 3주)이며 성기 부위나 입술, 항문, 혀 등에 매독궤양이 발생한다. 통증이 없는 게 특징이다.
- 제2기 : 두통, 고열, 인후통, 임파선의 종창, 장기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매독진이라고 하는 발진이 피부나 점막에 나타난다.
- 잠복기 : 제2기에 있던 증상이 모두 없어진 시기. 보통 수개월간 지속되며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때 매독이 완치되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 제3기 : 대개 매독 감염 후 3년이 지난 시기로 고무종이라고 하는 전형적인 변병이 나타난다. 중추신경계, 눈, 내장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내부장기가 손상된다. 중추신경계와 뇌가 공격받아 치매나 뇌막 자극, 뇌혈관 증상, 정신이상이 나올 수 있다. 뼈에까지 영향을 줘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든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매독은 콘돔으로도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완쾌가 가능하나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의 위험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는 수은 증기를 쐬거나 수은탕에 사람을 담그는 등의 치료를 했다고 한다. 체내에 침투한 수은의 독성으로 매독균이 죽긴 했는데 문제는 대신 수은중독에 걸리고 말았다. 즉 매독에 죽거나, 수은중독으로 죽거나 하지 않고 운이 좋으면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 매독균이 열에 약한 것을 이용, 말라리아에 걸리게 해 고열이 나게 해 치료하는 지료법도 있었다고 한다. 그밖에 독극물인 비소가 치료제로 사용된 적도 있었다. 이후 페니실린의 발명으로 치료법이 확실히 정립된 후에는 그 발병률이 확실히 떨어졌다. 매독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대륙(아메리카 대륙)에서 구대륙(유럽)으로 퍼져서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원래는 동물의 전염병이었는데 남미에서 라마를 카우던 목동들이 라마를 먹이기 위해 아주 먼 곳까지 다녀야 했는데 그 오랜 기간 동안의 욕망을 수간을 통해 해소하다 이 과정에서 인간에게 옮겨졌다고 한다. 실제 콜럼버스가 오기 전부터 매독은 잉카 제국의 골칫거리였다는 기록이 있다.
매독은 1495년경에 전유럽에 대규모 발생했다. 끔찍하고 치명적인 병의 증상에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혐오스러운 이 병에 자신들이 싫어하는 나라의 이름을 붙였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선 매독을 '프랑스병'이라고 불렀고, 프랑스에서는 '이탈리아병'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네덜란드에서는 '스페인병', 러시아에서는 '폴란드병', 터키에서는 '기독교도병'이라고 불렸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매독은 20년도 안되어 유럽을 너머 극동까지 퍼졌는데 이는 어떤 감염병보다 빠른 속도였다고 한다. 동북아에서도 '당창', '왜색병'이라고 지칭했다고 한다. 이후 매독은 약 500년간 인류를 괴롭혔다. 매독을 퍼트려 한 종족을 말살시키려는 시도도 있었다. 청나라 말기, 몽골에서 독립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몽골족 마을 우물에 매독 균을 퍼트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치료법이 나온 이후 매독은 확산세가 확실히 꺾였으나 최근 일본, 미국, 영국, 한국 등 선진국들에서 매독이 재유행을 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즉석만남 앱이나 랜던채팅 앱 등 데이트 앱이 늘어나면서 원나싱이 늘어나고, 또 SNS를 통한 불법 성매매가 활성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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