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뺨 때리는 걸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 00:04300x250
일본의 프로레슬러이자 정치인이었던 안토니오 이노키
처음 뺨 때리기가 나온 건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정적인 질문을 한 아나운서에게 "나오기 전에 지는 것을 생각하는 바보가 있겠냐?" 라며 뺨을 때림. 당시에는 퍼포먼스 중 하나라고 다들 생각해서 넘어감
그의 뺨때리기가 유명해진 건 의원시절 와세다 대학에서 강연중 학생이 이노키의 복부를 때리는 이벤트를 했는데, 응모자가 하필 소림 권법을 배운 유단자였음. 학생의 주먹이 복부를 때리는 순간 너무 아팠던 이노키는 반사적으로 학생의 따귀를 때림. 현역 의원이 강연에서 학생을 폭행한 사건으로 번질 수 있었던(심지어 TV중계까지 됨) 이 사건은 오히려 뺨을 맞은 학생이 "감사합니다" 라며 인사를 해서 잘 무마가 되었는데, 이노키가 워낙 유명인이다 보니 "저 따귀에는 무언가 있어!"라는 생각이 퍼지게 되고, 실제 그에게 따귀를 부탁해서 맞았던 재수생들이 도쿄대에 합격하는 일이 일어남.
이후 이노키의 따귀는 투혼을 주입시키는 투혼빈타(闘魂ビンタ)란 이름으로 엄청난 유명세를 타게 되고 기합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서서 맞는 인기 퍼포먼스가 되어 사람들이 줄 서서 맞는 행사가 됨. 워낙 큰 인기를 얻게 되다보니 TV에 나와서도 뺨 때리는 퍼포먼스를 하게 되었으며, 뺨 때리기는 그의 시그니처(?)이자 필살기가 되었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때리는데, 그것도 살살 때리는 것도 아님. 울거나 코피가 나서나 순간적으로 기절하는 사람이 있음. 그런데도 맞겠다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맞고 나면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정월이 되면 정초를 맞아 새해 각오를 다지겠다며 이노키에게 따귀를 맞겠다는 사람이 줄을 선다고 함. 동일본 대지진때도 피해지역에 수건과 오리털 자켓 등 구호물자를 가지고 피난소를 방문해서 피해자들에게 복구를 향한 투혼을 주입하는 뺨때리기를 선사했고(14살짜리 여중생이 따귀를 맞고 순간 울며 쓰러지기도 했음. 하지만 나중엔 '이걸로 건강하게 다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함.), 피해대책본부에 가서도 자위대 군인들에게 피해자 복구에 힘써달라며 투혼주입 뺨때리기를 선사하기도 했음. 나중엔 하도 많이 때리다보니 이노키도 '이제는 별로 때리고 싶지 않다. 부담스럽다.'라고 하기도 했다고...
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 대학야구에 데뷔한 양손 강속구 투수 (0) 2023.03.02 민주주의지수(Democracy Index) (0) 2023.03.01 밤비 신드롬(이펙트) (0) 2023.02.28 코의 크기와 성기의 크기의 상관관계 (0) 2023.02.28 낙타가 선인장을 먹을 수 있는 이유 (0)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