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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형 제목 소설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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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문장형 제목의 문학작품은 역사가 긴 편이라고 한다. 고대의 희극이나 서사시에도 긴 문장형 제목이 있었으며, 르네상스 이후 시기에 나온 유럽의 책 제목 중에도 문장형 제목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모험담이나 기행담, 환상담 등을 그린 책 제목들이 이런 문장형이 많았다고 한다. 일례로 "조난을 당해 모든 선원이 사망하고 자신은 아메리카 대륙 오리노코 강 가까운 무인도 해변에서 28년 동안 홀로 살다 마침내 기적적으로 해적선에 구출된 요크 출신 뱃사람 로빈슨 크루소가 그려낸 자신의 생애와 기이하고도 놀라운 모험 이야기" - 줄여서 로빈슨 크루소 / "세계의 여러 외딴 나라로의 여행기. 네 개의 이야기. 우선 외과 의사이자 여러 배의 선장인 레뮤엘 걸리버 지음" - 걸리버 여행기 등이 있다. 서브컬처계의 문장형 제목은 일본의 라노벨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 없어"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일본의 라이트 노벨이나 국내의 웹소설/만화 등에서도 이러한 문장형 제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문장형 제목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것과 관련하여 과거의 짧고 내용이 함축된 제목이 나았다는 의견도 많은데, 이렇게 긴 문장형 제목들이 유행하는 이유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 상황에서 독자들에게 제목으로 소설의 주제와 내용을 한방에 설명하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원래 짧은 제목이었다가 문장형 제목으로 바꾼 후 유입이 확실히 유의미하게 늘어난다고 한다. 

    https://quasarzone.com/bbs/qb_humor/views/185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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