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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강아지 스쿨버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1. 00:29300x250
미국 알래스카주 스카그웨이에는 "Mo Mountain Mutts"라는 톰슨 부부가 운영하는 개 산책 업체가 있다. 이들은 약 40여 마리의 개를 한 번에 최대 12마리씩 픽업해서 산책시킨다. 개들은 매일 아침마다 집 앞에서 미니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버스가 도착하면 개는 열린 문으로 뛰어올라가 다른 개 승객들과 인사한 후 지정된 자석으로 올라간다. 이런 루틴은 톰슨 부부가 강아지들에게 훈련시킨 것이다. 좌석은 강아지의 성격, 나이, 매너 등을 고려하여 정한 것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개들은 안내를 받지 않고 지정된 자리로 바로 올라간다. 톰슨 부부는 의자에 하네스를 걸고 다음 강아지를 픽업하러 이동한다. 톰슨 부부는 정기적으로 버스 타기와 산책하기 장면들을 촬영하고 SNS에 올렸다. 처음에는 개를 맡긴 고객들을 위해 올리기 시작했으나 입소문을 타서 현재 이들의 인스타그램은 23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틱톡 영상 조회수도 5천만을 넘었다. 계속 퍼가지는 영상들의 조회수는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어 개를 맡기겠다는 문의도 끊이지 않고 셔틀버스는 하루에 최소 세 번 이상 운행된다.
원래 이들 부부는 알래스카 출신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은 미시간에서 태어난 고등학교 커풀들이었다. 2014년 알래스카로 여행온 이들은 그곳에서 여름만 보낼 계획이었으나 눌러앉게 되었고 아내인 Mo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바텐더와 서빙을, 남편인 Lee는 같은 레스토랑에서 서빙과 지역 학교에서 특수 교육 보조원 일을 했다. 6년 전 근무 일정에 약간 유연성이 있던 아내는 부모가 개를 키웠던 경험을 살려 개 산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이게 인기를 끌어서 식당을 그만두어야 했다. 이후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아 직장을 잃은 남편도 이 일에 합류했다. 당시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사람들이 너도나도 개를 입양해서 개 산책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늘어나는 강아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부부는 밴을 버스로 교체했다. 부부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단체 산책과 교육, 단독 산책과 사회화 수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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