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의 기원과 효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2. 16:37300x250
프랑스의 작가 모파상은 "키스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시인 P.B셀리는 "영혼과 영혼은 만난다. 연인의 입술 위에서"라 하기도 했다. 고대 플라톤이 "키스는 영혼이 육체를 떠나가는 순간의 경험"이라고 했을 정도로 키스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인간의 하나의 의사 교환 수단이며 표현 방식이다. 키스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기 때부터 엄마의 젖을 빨고 핥으며 유사 키스 행위를 하다 보니 키스가 친밀의 표현이 되었다는 설. 석기시대에 사냥 나간 남자들이 고기를 먹고 남긴 음식 찌꺼기를 식구들이 남김없이 핥아먹으려고 그의 입안을 샅샅이 혓바닥으로 훑은 데서 유래됐다는 설, 성행위의 전희 행위 - 실제 인간이 아닌 동물도 짝짓기 이전에 서로를 물고 핥는 등 입을 이용한 애무를 한다 - 라는 설, 생물학적인 인사의 기원이라는 설 - 실제 코를 맞대거나 비비는 것이 인사인 종족들이 많다 - 등이 있다. 혹은 이 모든 설들이 다 종합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인간의 입은 인간의 몸 속과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이런 곳을 맞닿으며 인간과 인간이 서로의 몸속을 접촉시켜 맞닿고 싶어 한다는 것만큼 친밀의 표현이 또 있을까? 타인의 체액을 기본적으로 꺼리는 인간이 이를 참아 낸다는 것 역시 그만큼 상대에게 친밀함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셰릴 커센바움은 자신의 저서 '키스의 과학'에서 "키스를 자주 할수록 관계 만족도가 올라간다."라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키스는 종족 번식이라는 욕망을 탑재한 생명체로써의 인간이 상대방을 생식 행위의 대상, 혹은 그에 준하는 행위를 함께 할 만큼의 대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실제 키스는 성행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데, 키스를 통해 혀를 통해 느끼는 성적 흥분이 제5 뇌신경을 거쳐 몸 전체의 신경 계통으로 전달됨으로써 이 신호가 척추, 부신피질, 골반신경 등으로 전달되어 바로 사랑의 행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신체가 준비하게끔 작동한다.
키스에는 다른 효과도 있다고 한다. 실제 키스를 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키스를 할 때 입안의 침 분비량을 증가시키며 상대의 침을 교환하는데, 이 침이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입 안의 해로운 각종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아 입 안 질환을 막아준다. 충치 유발 박테리아를 없애는 침의 특성 성분이 만들어지거나 다양한 감염성 박테리아에 대항하도록 돕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또한 키스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엔돌핀이 분비된다.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과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키스나 포옹과 같은 스킨십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에피네페린 등의 분비량을 감소시킨다.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상승효과도 있다. 키스를 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류가 증가되어 두통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키스를 할 때 박테리아가 교환되면서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는 연구조사도 있다. 그밖에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에 따르면 키스를 많이 한 사람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낮았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어나자마자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아기새 (0) 2023.03.14 김은희 작가와 김은숙 작가 (0) 2023.03.13 죽은 후 혁명의 상징이 되었다가 섹스와 다산의 심볼이 된 남자 (0) 2023.03.12 왜곡된 압박면접의 원래 취지 (0) 2023.03.12 박혁거세 실화가 실제일 수 있다고? (1) 202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