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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일런스 스즈카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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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일런스 스즈카. 선두를 추격해서 역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냅다 달려서 후속마와 큰 차이를 벌리는 대도주 스타일의 경주마로 '그림자 없는 도망자', '이차원의 도망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1998년 천황상 가을대회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던 중 도중 다리 분쇄골절을 입었다. 그 와중에서도 기수를 보호하기 위해 분쇄된 다리를 이끌고 속도를 낮춰서 한쪽으로 옮겨서 기수를 내려주고 쓰러졌다. 사일런트 스즈카는 회복불능 판정을 받고 그대로 안락사되어서 4살로 짧은 생을 마무리한다. 당시 기수였던 다케 유타카(일본 경마계의 전설의 기수)는 그날 밤 평생 그렇게 마셔본 적 없을 정도로 폭음하며 울었고, 담당 조교사는 주인 잃은 마방에서 통곡하였다고 하며, 담당 구무원은 사일런스 스즈카의 임종을 지킨 후 구무원 일을 그만둘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 경마계에 워낙 짧은 시간 큰 임팩트를 남겨서 '만일 스즈카가 장수했다면 어떤 성과를 냈을까?'라는 상상도 많이 나온다. 우마무스메 애니에서는 다리골절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다고 순화되었다. 애니에서 방 안에서 좌회전으로 빙빙 도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 경주마의 버릇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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