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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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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에게 물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환자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해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뱀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를 문 뱀을 잡아서 병원에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뱀의 사진을 찍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확인하려다 2차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뱀은 1차 공격보다 2차 공격 시 더 치명적인 독을 주입할 수 있다. 뱀독은 벌독과는 달리 급격한 과민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독사는 혈액독이 대부분이므로 빠른 처치는 필요하겠지만 1분 1초가 급한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손 부위를 물렸을 경우 반지나 팔찌 등의 액세서리를 제거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붓게 되면 나중에 빼기 힘들고 살을 파고들 수 있다. 심한 경우 반지나 팔찌 등을 도구를 이용해서 끊어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린 부위는 깨끗이 씻어 2차 감염 요소를 제거하는 게 좋지만 민간요법이라고 된장을 바른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안 된다. 상처를 칼로 째고 입으로 빠는 행동도 권장되지 않는다. 근육이나 혈관, 신경 등이 다칠 수 있고 빠는 사람에게 흡수되거나 상처의 2차 감염의 우려도 있다.

    상처 위쪽을 묶는 것에 부정적인 사람도 있으나 묶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묶느라 시간 허비하지 말라는 뜻이고, 묶어서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확실히 있다. 물린 곳에서 5~10cm 위를 묶는데 끈이나 실 같은 거 말고 질긴 천으로 묶는다. 너무 세게 묶으면 오히려 피가 안통해 괴사의 우려가 있으니 손가락 한 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야 한다. 상처 위쪽을 묶으라는 얘기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도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내용이다. 또한 환자에게 음식이나 약, 카페인, 알코올 등은 절대 먹여서 안된다. 구토를 하여 기도를 막을 우려도 있고 특히 술은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독이 몸 안에 빨리 퍼지게 하므로 절대 금기이다. 무엇보다 빠른 병원 이송이 중요한데, 동행이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도 좋으나 119를 호출하는 것도 좋다. 의외로 지역 보건소에서 그 지역에 출몰하는 뱀의 혈청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고, 관내 의료기관에서 항독소제 치료가 불가능해서 관외 근거리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정보를 119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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