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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옆 동으로 새총 난사... 점점 늘어나는 새총 범죄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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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10일 오후 4시경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고층아파트에서 60대 A 씨가 옆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철제 새총으로 지름 8mm짜리 쇠구술을 쏴 유리창을 파손했다. 경찰은 아파트 내 CCTV를 분석하고 국과수를 통해 발사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을 거쳐 옆 동 의심 세대를 특정한 뒤 A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가나 호기심에 쐈고 인터넷에서 새총과 쇠구슬을 샀다"며 "특정 세대를 조준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는데 집에서 새총과 쇠구술이 무더기로 발견되었고 표적지와 표적 매트를 놓고 발사 연습을 한 흔적도 발견되었다. 인천지검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구속기소했다.

    새총 하면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갖고 노는 장난감으로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고무줄의 탄성을 높이고 쇠구슬을 쏘면 살상무기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총포·도검·화약류 들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다 보니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그 밖에도 활을 쏠 수도 있거나 방아쇠가 달린 것, 장대에 달아 살상력을 늘인 것, 불펍 모양 등 개조도 다양하다. 위력을 높이면 강화유리도 깰 수 있고, 합판도 뚫을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이미 충분한 살상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게 2019년 총포법이 개정되면서 스프링이나 격발 장치 등이 추가된 새총은 유사 총기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새총으로 인한 무차별 테러 사건이 점점 늘고 있어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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