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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딱따구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11. 21:36300x250
진화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가 "진화론으로는 단단한 나무를 초당 20번 두드리고 1200g의 충격을 받는(NFL 미식축구선수들이 뇌에 받는 충격이 80g 정도라고 함) 딱따구리를 설명할 수 없다. 진화론이 성립되려면 저 새의 조상들 중 수십억 마리가 죽었어야 한다. 딱따구리의 조상의 중간화석도 발견되지 않지 않냐."이다.
근데 딱따구리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눈의 진화 히스토리가 다 규명되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 체 하는 건지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진화론의 허구의 증거라며 거북이를 보라고 하는데 거북이의 진화 역사도 최근에 점점 밝혀지고 있다.
또한 딱따구리의 진화 매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진화론이 허구라는 주장을 하려면 역으로 딱따구리가 진화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내야 한다. 아니면 딱따구리가 '창조'되었다는 증거를 내놓던가... 대표적인 논리의 오류 중 하나이다. 창조과학회가 한국과 미국에서 과학단체가 아니라 종교단체로 등록되어 있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창조를 과학과 같은 수준으로 올려놓고 싶다면 냉정하게 종교적인 부분을 다 빼고 창조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면 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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