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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공금을 밑천으로 라스베거스에서 딴 돈으로 회사를 살린 페덱스 창업주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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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5년 프레드릭 스미스는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 과제로 새로운 화물 운송 제도에 관한 리포트를 제출했다. 이 리포트의 주요 내용은 미국 내 인구 밀집 지역에 수하물 집결용 '허브'를 만들고, 모든 화물을 여기에 집결시킨 다음 자전거의 바큇살처럼 미국 전역에 배송하자는 것이었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물류회사가 도입한 이 방식은 당시에는 낯선 방식이었다. 리포트를 채점한 교수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계획이다." 라며 C학점을 주었다. 하지만 프레드릭 스미스는 자신의 구상을 실현시켜 본인의 개인 재산 4백만 달러와 투자받은 9천만 달러로 택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때 만든 회사가 페덱스이다. 페덱스의 모토는 "하룻밤이면 전 세계 어디든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였다. 초창기 페덱스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초창기 창업 멤버들은 그를 신뢰했으며 자신의 시계와 귀금속을 팔아 종업원들의 임금에 보태라고 할 정도였다. 스미스는 이들 초창기 동료들에게 스톡옵션을 약속해 주었다.

    하지만 프레드릭 스미스와 페덱스에게 결정적 위기가 찾아왔는데 바로 오일쇼크였다. 오일쇼크의 직격탄을 맞아 비행기 연료비가 천정부지로 솟아올라 그의 회사는 매 달 1백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되었고, 추가 대출을 해 줄 은행이나 투자를 해 줄 투자자도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 당시 페덱스가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돈은 5천 달러뿐이었는데, 다음 주 월요일 물품을 배송할 비행기 연료값도 되지 못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스미스는 5천 달러를 들고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고, 다행히 운이 그의 편이었어서 블랙잭을 해서 그 돈을 3만 2천 달러로 불렸다. 그 돈은 비행기의 연료를 충당하고 며칠 더 버틸 수 있는 금액이었다. 이후 스미스는 1천1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회사를 살렸고, 페덱스는 1976년 처음으로 36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그리고 4년 후 페덱스의 이익은 4억 달러, 총매출은 5억 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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