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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탄생 모티브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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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이웃집 야마다'의 제작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가 내놓은 "20살의 화가 소녀와 60살의 노인이 사랑에 빠진다"는 '굴뚝 화가 린'의 구상안이 스즈키 토시오에게 거부당하다 내놓은 대체안이다.(결국 저 안은 변형되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갔다) 친분이 있던 니혼 테레비의 직원인 오쿠다 세이지가 미야자키의 별장에 초대받아 소풍을 갔을 때 그의 10살 난 딸 치아키가 냇물에서 놀다가 신발이 떠내려갔던 소동에서 착상을 해서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소녀가 스튜디오 지브리 같은 세계에 흘러들어와 온갖 이상한 일을 경험하며 내면의 힘과 용기를 발휘해 성장한다'는 초기안을 만들었다. 거기에 미야자키가 평소 좋아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독일의 판타지 동화 그라바트를 밑바탕에 깔고, 당시 즐겨 보던 NHK의 '고향의 전승'이란 다큐멘터리에서 일본의 전통 축제나 신들의 이야기, 온전장에서 피로를 푸는 이야기 등이 덧붙여서 살을 붙여 나갔다. 온천의 모티브는 나가노의 카나구야 료칸과 대만의 인기 관광지인 지우펀에서 따왔다.

    카나구야 료칸

    항간에 영화의 모티브를 '츠보노 광천 실종사건'에서 따 왔다는 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센이 온천장에서 일하는 것이 매춘을 은유한다는 루머도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미야자키는 "10살 된 친구의 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온천장도 지브리 스튜디오를 생각하면서 그렸다." 라고 인터뷰와 책을 통해 밝혔다. 또한 "어린이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친구 딸에게 전달하고픈 것도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이루어진다'라는 것이다."라고 영화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10살짜리 친구 딸을 생각하며, 아이들을 위한 헌정 영화를 만들면서 매춘을 넣었다면 진짜 큰일 날 소리다. 가오나시가 치히로에게 사금을 건네주는 장면과 관련해서도 가오나시가 유일하게 자기를 알아본 치히로에게 어린아이가 선물로 남의 환심을 사는 것과 같이 호의를 베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가 버블경제가 무너지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일본인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는 해석도 있다.

     

    대만 지우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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