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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촬영된 눈싸움 장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4. 15:29300x250
1896년 뤼미에르 형제의 단편 무성영화 '눈싸움(Bataille d neige)'을 ai 기술을 통해 색상을 넣고 속도를 조정하여 복원한 장면. 리옹의 한 거리에서 20여 명 되는 사람들이 눈싸움을 하는 풍경을 담은 영상으로 눈싸움 한가운데로 자전거가 지나가자 모든 사람들이 그를 향해 눈덩이를 던지는 장면 때문에 코미디 영화로도 분류된다.
뤼미에르 형제는 발명가이자 기계제작자, 영화 감독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를 최초로 만들어서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들이 만든 건 극영화라는 개념이 도입되기 전의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그 이전까지 영상은 그냥 개인적으로 찍는 것이었는데 이들이 최초로 영상을 찍어 대중에게 공개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영화의 제작, 흥행, 배급 등 현재의 영화제작 및 보급형태를 갖추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초의 '영화 공개 상영회'는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1895년 12월 28일로 '열차의 도착'을 상영했다. 단순히 열차가 도착하는 50초짜리 영상이지만 19세기 사람들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후 시네마토그라프의 준말인 '시네마'의 역사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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