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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를 보는 창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5. 23:05300x250
요괴를 보는 창문. 원래는 여우창문(狐の窓)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건너온 주술 중 하나로 자신의 손을 이용해서 인을 맺고 작은 구멍을 만든 뒤 그 안으로 사람을 보면 사람으로 변신한 요괴를 꿰뚫어 보는 주술이라고 한다. 사실은 일본인 여성 아동문학가인 아와 나오코가 1975년에 출판한 창작동화 '새끼 여우의 창문'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 동화는 일본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 원래는 여우의 요력으로 손가락을 염색하여 죽은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주술(일종의 강령술)이었는데, 이후에 다른 창작물로 확대되면서 요괴를 보는 창문의 개념이 되었다. 단순히 손동작 말고 주문도 외어야 한다. 이 창문으로 귀신을 봤을 때 눈이 마주치면 즉시 두 손을 풀 것(귀신도 나를 보고 있다는 얘기이므로 악령이 달라붙을 수 있음), 여우창문을 통해 다른 사람을 쳐다보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여우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지 말 것(만든 사람과 본 사람, 보여진 사람 모두 저주를 받는다) 등의 금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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