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펠프스의 하루 식단

올림픽 4관왕을 4회 달성하고 올림픽 역사상 한 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 석권, 그리고 2 대회 연속 8개의 메달을 석권한 마이클 펠프스는 키 193cm에 팔 길이 202cm, 폐활량은 8500cc로 일반 성인 남성의 2배가 넘었다. 몸무게 88kc인데 특이하게 팔과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아 수영선수에 최적화된 체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발 사이즈 320cm, 손 크기 22cm로 큰 발과 손도 수영에 유리했다. ADHD 환자였으나 이를 극복해 낸 케이스로 알려져 있는데 부모님과 코치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엄청난 훈련중독으로 유명하며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고 수영만 하는데 6년 동안 하루도 훈련을 쉰 적이 없는 어마어마한 연습량으로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먹는 양도 엄청나서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가 무려 1만 2천 칼로리였다고 한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이 보통 하루에 2000~3000칼로리를 섭취하니까 엄청난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펠프스의 체지방률은 4%에 불과했다. 영국 가디언의 한 기자가 '펠프스처럼 먹기'를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아침은 오트밀과 우유로 만든 포리지와 계란, 양파, 토마토와 마요네즈가 뿌려진 라지 사이즈 샌드위치 3개, 5개의 계란과 파슬리가 곁들여진 오믈렛, 설탕이 뿌려진 구운 식빵 3조각, 초콜릿이 올라간 팬케이크 3조각, 커피 2잔을 먹었다. 점심은 파스타 450g과 토마토, 햄, 마요네즈가 듬뿍 뿌려진 샌드위치, 한 병당 1천 칼로리에 육박하는 고에너지 스포츠 음료 4병을 마셨다. 저녁은 치즈와 토마토가 든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과 파스타, 그리고 고에너지 스포츠 음료 4잔을 마셨다. 펠프스는 하루 두 차례 연습을 하며 한 번 연습할 때마다 약 6.4km 정도 수영하는데, 연습 1회당 5천 칼로리 정도가 소모된다고 한다. 대회를 앞두고는 하루 수영거리를 13~14km까지 늘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