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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6. 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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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베트남에 파견된 한국군은 현재와 달리 포병체계가 완벽하게 갖추고 있지 않아서 보병 위주의 전략을 세웠다. 당시 한국군은 6.25 당시의 경험자가 많았고, 빨치산과의 전투를 통해 게릴라와의 싸움 경험이 충분했기 때문에 한국군이 실시한 중대전술은 미군이 오히려 역으로 배워갈 정도였다고 한다. 채명신 사령관이 고안한 중대전술기지가 대표적이다. 또한 베트남은 산이 많은 지형인데 한국군 역시 국토가 70%가 산인 나라에서 오다 보니 고지전과 산악전에 매우 특화되었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한국군은 경계근무를 매우 철저히 했다고 하며, 기습을 당했을 경우 이를 격퇴한 후 끝까지 쫓아가서 게릴라들을 소탕하는 전술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당시 베트콩들의 주요 전략인 기습공격이 한국군에는 잘 먹히지 않았으며 호찌민이 남긴 베트콩의 기밀문서에는 '한국군과의 전투는 웬만하면 피하고 그들을 도발하지 말라'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당시 한국 국내에는 반공사상이 높았던 시기라서 병사들의 '공산주의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모티베이션이 매우 높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한다.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전투 못지 않게 힘쓴 것 중 하나가 대민사업이었다. 당시 한국군은 빨치산과의 전투를 통해 현지 주민을 포섭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베트남 주민들을 위해 물자를 지원하거나 학교와 댐을 만들어주는 대민사업을 실시하며 베트남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교류를 했다. 실제 당시 베트남 주민들 중엔 대민사업을 통해 도움을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베트콩의 정보를 전해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베트남전에 참전한 나라들 중에 한국군은 매우 강한 전투력을 가진 부대로 소개되었고 또 그만큼의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 당시 외국의 신문기사들을 보면, 한국군은 미군보다 더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군대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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