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를 절대 변기에 넣지 말아야 하는 이유(화장실용 물티슈도)

화장실용 물티슈의 경우 '변기 내림 적합성 평가'나 '천연 펄프 사용', '면 100% 사용' 등의 문구가 적혀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 통용되는 국제부직포협회 변기 내림 적합성 평가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홍보하지만, 우리나라 가정이나 사무실 화장실 변기에 버린 물티슈는 대부분 1~2시간 안에 중계 펌프장에 도착하고, 이런 중계 펌프장 2~3곳을 거쳐 3~4시간 안에 하수처리장에 보내지는데 이 정도의 시간은 물티슈가 분해될 시간이 결코 아니라고 한다. 실제 뉴스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화장실용 물티슈도 잘 풀리지 않고 끈끈한 건 똑같아서 일반 물티슈와 다를 게 없다는 결과도 나왔다. 최근 들어 깔끔하게 뒤처리하고 싶어서 물티슈들을 많이 쓰고 최근 화장실에 휴지통을 두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버려지는 물티슈량이 늘어나면서 하수처리시설 배관과 펌프 등에 물티슈들이 달라붙어 고장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한다. 지난 9일 여수 쌍봉천에서 물고기 집단폐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원인을 파악해 보니 다량의 물티슈에 의해 이물질을 걸러내는 기계 설비가 막혀 역류하면서 인근 쌍봉천에 오폐수가 유입돼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https://youtu.be/gRiIzzVLg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