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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들이 흰 피부의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와 변화하는 미인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 11:20300x250
코란에 나오는 천국의 요정 후르는 눈이 크고 아름다우며, 아무도 손대지 않은 처녀이자, 잘 보호된 달걀 같고, 가슴이 볼록하며, 머리가 비단 같다고 묘사된다. 이는 이슬람 세계에서 바라보는 미인의 기준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코란에는 살결이 하얀 크고 아리따운 눈동자를 가진 처녀들과 결혼할 것이다라는 구절도 있으며 희고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미인의 조건으로 생각하는 구절도 있다. 또한 마호메드를 묘사하는 문구에서도 "그는 하얗고 품위 있는 얼굴을 지녔다"라고 쓰여 있어서 과거에도 흰 피부를 선호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랍인들이 흰 피부의 여성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자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기후에서 흰 피부를 가졌다는 것은 바깥에서 중노동을 하는 신분이 낮은 여성이 아니라 부잣집 규수처럼 집안에서 곱게 자란 여성은 피부가 햇볕에 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흰 피부에 대한 선호는 다른 문화권에도 나오는데 심지어 성경에도 여성이 자신의 가무잡잡한 피부에 대해 변명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빈곤에 찌든 이스라엘 여인들의 흰 피부가 검댕이보다 까맣게 되었다고 한탄하는 장면도 나온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디든 연결되는 글로벌시대인 만큼 이슬람 젊은이들의 미인상은 변하고 있다고 한다. 아랍 여성은 화장에 매우 공을 들이는데, 몸을 내놓으면 안되는 여성들에게 미의 분출구가 얼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진한 눈썹, 선명한 눈매와 도톰한 입술이라는 아랍 전통적인 미인상을 기반으로 얼굴을 꾸민다. 특히 올리브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와 깊고 진한 눈매를 선호하는데, 이 때문에 피부관리실이 성업하고 색조화장품의 판매가 매우 많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콧방울이 크지 않고 높은 서양식 콧모양을 선호하여 튀니지로 성형 여행을 가기도 하며, 입술을 도톰하게 하기 위해 보톡스 시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여성의 복장 규제가 느슨해지거나 없어지는 나라들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서구식 복장을 즐기게 되고 서구식 복장에 어울리는 몸매라인을 추구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그밖에 위에 언급한 서구적 미가 도입되는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가꾸기 위해 짐(gym)이 성업하고 있으며 채식다이어트, 단백질다이어트 등 여러 다이어트 방법이 퍼지고 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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