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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 40여년 후 70살이 넘어서 잡힌 연쇄살인마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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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널 나이트 스토커/골든 스테이트 킬러. 1975년부터 11년 동안 13명 살해. 46명 성폭행. 120여 건의 강도 행각을 벌이며 캘리포니아 일대를 공포에 떨게 만든 희대의 살인마. 참고로 저 위의 수치는 '추정치'이다. 실제로는 더 많은 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다는 것. 마스크를 쓰고 주변을 어둡게 하고 범행을 저질러서 얼굴을 제대로 본 피해자가 없었고, 그러다 보니 마지막 사건 이후 무려 42년 동안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1970년대 미국에서 범죄의 경각심을 크게 높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 희생자는 주로 13세~41세의 젊은 남녀들이고, 부유한 주택가에 침입해 절도와 강도, 강간, 살인 등을 저질렀는데 젊은 독신 여성, 또는 의사나 변호사, 군인가족들이 거주하는 부유층 주택이 주요 타깃이었다. 야간에 마스크를 쓰고 침입하여 피해자를 묶고 강간한 후 둔기로 살해하는 수법이 매우 엽기적이고 끔찍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 대중 매체에 등장하는 주거 침입형 범죄자들의 범행 장면은 대부분 이 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가 있다.

    2016년 FBI가 사건 재수사를 진행하던 중 DNA 검가 서비스 업체의 DNA 데이터베이스에서 범인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샘플을 발견하고, 이 샘플을 바탕으로 60여 명의 친척을 용의자로 간주하여 일일히 DNA를 대조하여 추적, 범인인 조지프 제임스 디앤젤로를 2년여 만에 검거하게 되었다. 1945년생인 그는 법정에 처음 출석했을 때 휠체어를 타고 마치 중병 환자처럼 거동 못하며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최후 진술 직전에 그가 수감되어 있던 감방 CCTV를 공개했는데, CCTV에는 맨손체조와 청소를 하고 짐대 위로 풀쩍 오르는 건강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드앤젤로는 형량 거래에 의해 죄를 인정하고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는데, 2개월 전 거동조차 제대로 못하던 모습과 다르게 똑바로 일어서서 마스크를 벗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죄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검찰이 폭로한 영상 중 주목할 점은 그가 책상 위로 올라가 종이로 밝은 등을 가리는 모습이었는데, 수십 년 전 천이나 옷으로 빛을 가리며 어둠 속에서 범죄를 저질렀던 모습과 동일한 모습이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그를 사형시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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