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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휘발유가 안전하다고 주장했던 로버트 키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22. 00:20300x250
로버트 키호. 1893년생. 미 신시내티 의과대학의 산업의학 교수이자 의학자였다. 신시내티 캐더링 응용생리학 연구소장을 35년이나 재임하면서 당대 이 방면에서 최고의 권위자였으며 당시 전 세계에 거의 유일한 납 독성 전문 연구자였다. 그는 GM 및 납 첨가제 제조사 에틸코퍼레이션, 듀퐁 등의 지원을 받아 납 독성에 관한 연구를 했는데,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동시에 이 회사들의 의료자문위원으로 근무했다. 1920년대 에틸의 공장에서 납중독 사망이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일정량의 납 노출이 안전하다는 논리를 폈다. 키호는 장기간 납화합물에 노출된 노동자를 의도적으로 제외하고 단기간 노출된 사람만을 대상으로 혈중 납농도를 층정하여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제시하고 납이 자연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은 납의 독성에 대한 저항력을 가진다고 주장하며 무해를 강변하였다. 특히 유연휘발유의 금지를 주장하고 클레어 패터슨을 공격하고, 그의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을 부정하고 비판하였으며 그 후 클레어 패터슨은 재정지원을 잃고 대학에서 퇴출당해야 했다. 또한 프레온의 무해성을 강변하는 연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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