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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식만 고집했다가 아사 의혹을 받는 비건 인플루언서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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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나 삼소노바. 채소와 생과일만 먹어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 러시아 카잔 출신의 비건 인플루언서. 최근 말레이시아 여행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공식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건강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았다며 '굶어 죽은 것 같다'라고 얘기하기도 했으나,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가 콜레라성 감염에 의한 사망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의 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개월 전 스리랑카에서 만났을 때 그녀가 매우 지쳐 보였고, 부어오른 다리에서 림프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도망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잔나 디아트'란 이름으로 유명해져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렸던 삼소노바는 주변 사람들이 원래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이유는 정크 푸드 때문이라고 단정하고 채식에 입문,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리하지 않은 채식을 권장해 왔다. 삼소노바는 채소를 먹는 것도 삶거나 데치지 말고 날것으로 먹으라는 것이다. 그녀는 "내 몸과 마음이 매일 바뀌는 것을 느낀다. 나는 새로운 나를 사랑하고 절대 과거의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소노바는 주로 과일과 해바라기 새싹, 과일 스무디와 주스만 섭취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녀의 지인은 최근 그녀가 잭프루트, 두리안 등의 열대과일을 주로 먹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녀의 지인들은 삼소노바의 건강식 집착이 죽음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으나 그녀의 추종자들은 그녀의 사인이 극단적 식단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섭취했던 식품의 화학적 성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조리하지 않은 채소를 섭취할 경우 체중 감소와 심장병 개선, 당뇨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칼슘과 비타민 D 부족을 초래하는 등 영양실조의 위험이 있으며, 빈혈, 신경계 손상, 불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사한 사례로 2022년 미국 플로리다주의 쉴라 오리어리는 18개월 된 아들에게 소량의 과일과 채소만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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