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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덕들이 군사기밀을 유포했던 게임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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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 썬더라는 MMO 슈팅 시뮬레이션 & 밀리터리 액션 게임이 있는데,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실제 군사병기들과 장비들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2차 대전 때부터 냉전시대 때의 구식 전차와 비행기들이 나왔으나 2019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각국에서 현재 사용 중인 무기들이 사용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게 밀덕들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려 버렸다. 설정과 고증에 목숨 거는 밀덕들이 사상적, 혹은 금전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게임 고증에 대해 지적하기 위해, 또는 자기 과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만족과 자기 과시를 위해 - 게임의 고증이 틀렸다고 주장하거나 다른 유저들과 키배를 하다가 상대의 주장이 틀렸다고 주장하기 위해 - 군사기밀을 공개해 버린 것이다. 몇 번의 사고가 계속 이어지자 게임사에서는 "기밀문서에서 추출된 정보는 게임에 적용하지 않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하도 기밀유출 사고가 많이 터지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워 썬더라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를 알게 되어 아예 밈화 되었다.

    챌린저 2의 방호력과 관련된 논쟁에서 어떤 영국군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군사 기밀을 노출하는가 하면, 한 프랑스 유저는 포탑 회전속도를 가지고 키배를 벌이다 르클레르 전차에 대한 기밀을 유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있었는데 보병전투장갑차인 BMP-3의 장갑과 관련해서 유튜버 '천지'가 친한 지인과 이야기하다 BMP-3의 장갑수치가 적힌 교육용 교재를 사진찍어 운영진에게 장갑 부분이 틀리다고 리폿을 넣었다가 한국 직원이 방첩사에 신고한 적도 있었다. 그밖에 다른 유튜버가 한국군의 작전지도를 디스코드에 유출 및 공유했다가 다른 유저들이 방첩사에 신고한 적도 있다. 중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한 중국인 유저가 워 썬더 포럼에서 날탄의 관통력에 대해 토론하다 기밀군사자료의 설명서와 관통자를 사진 찍어서 올린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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