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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에 서울식 아파트와 도시가 들어서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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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의 인구과밀화를 막기 위해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고 한다) 대초원에 세운 야르막 신도시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울란바토르 외각 야르막 지역에 300만 평 부지에 아파트와 상가들을 2020년까지 지으면서 한국식 아파트와 상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한국은 몽골뿐만 아니라 아제르바이잔이나 예멘 등 여러 나라들에게 신도시 개발 노하우들을 수출했다고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민간건설사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 한국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도 10여 곳에 이른다. 울란바토르를 가로지르는 '톨강' 인근에 한국식 아파트가 들어서고, 특히 부촌은 대부분 한국식으로 짓는 게 유행이다. 또한 지방분권 정책 시행을 위해 쿠시그벨리 라는 곳을 행정중심도시로 개발 중인데, 세종시를 모델로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인데 2020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몽골주택공사 MOU를 체결해 몽골에서 2025년까지 15평형 5천 세대 규모의 한국형 주거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또한 한국 문화가 몽골에 많이 침투해 있기도 하다. 1990년 한국-몽골 수교 이후 몽골 방송에 한국 드라마가 나오면서 드라마 등 콘텐츠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모래시계, 겨울연가, 대장금 등의 드라마가 유행했으며, 최근에도 응답하라 시리즈나 펜트하우스 같은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 야인시대와 아내의 유혹은 시청률 80%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렇게 30년간 한국 문화가 꾸준히 몽골에 침투해 왔고, 특히 한국과의 인적 교류가 크게 작용하면서부터 더 상승세를 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몽골인 30만명이 유학이나 일자리 때문에 한국을 다녀왔는데, 이는 몽골 전체 인구 340만 명 중 10% 에 달하는 숫자다. 이들이 한국에 왔을 때 경험한 한국 문화가 그대로 몽골에 전파된 것이다. 한국에 왔던 몽골인들이 몽골에 돌아가 한국식 음식점을 열기도 하고, 한국식 쇼핑문화도 많이 전파됐다. 특히 편의점들이 많이 진출했는데 2023년 기준 CU는 300개가 넘고, GS25도 1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몽골 최초의 대형쇼핑몰이었던 이마트는 올해 9월 4호점이 개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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