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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국수를 먹을 때 소리를 내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5. 17:00300x250
일본에서 국수류 - 소바나 라면 등을 먹을 때 후루룩~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에도시대에 소바를 소리내면서 먹는 것이 '세련된 먹는 방법'이라고 여겨진 것이 오늘날까지 풍습으로 남게 된 것인데, "맛있게 먹고 있다"는 일종의 의사표시이자 예의이다. 일본 가부키 공연 중에는 무대 위에서 실제로 소바를 먹는 공연도 있는데, 후루룩~ 후루룩~ 소바 먹는 소리가 생동감있게 커질 수록 관객은 열광한다. 공연이 끝난 뒤 가부키좌 뒤편 소바 가게는 밀려든 손님들로 언제나 만석이다. 라쿠고 공연에서도 소바를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라쿠고 세계에서 국수를 후루룩~ 먹는 소리는 '에도 정서'를 연출하는 필수 요소 중에 하나이다. 다만 외국의 경우 소리내어 식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여겨지고 있고, 국수의 발상지인 중국에서도 국수를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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