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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 슬링(Sling)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 10:42300x250
슬링(Sling) 투석구(投石具), 무릿매, 케스트로스, 투탄대라고도 불린다. 흔히 돌팔매라고 알려져 있다. 인간은 끈에 묶은 천이나 가죽에 돌을 감싸서 회전력을 이용해 던지면 훨씬 더 강하고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돌을 목표를 향해 날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정말 옛날부터 알고 있었다. 아마 석기시대 때부터 사용됐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돌팔매는 BC 1325년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그까짓 돌 던지기'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 엄청난 살상능력을 가지고 있다. 당장 성경에도 거인 골리앗을 해드샷으로 물리친 다윗의 이야기가 있다.
휴대성 좋고, 만들기 쉬우며, 탄환 보급이 쉽고, 연습하면 아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류가 가진 가장 효율적인 투사병기 중 하나였다. 고대 그리스에도 돌팔매 전문 부대가 있었는데 이들이 던진 돌에 투구나 갑옷이 뚫릴 정도의 위력이었다고 하며 페르시아 궁병보다도 사거리가 길었다고 한다. 유명한 돌팔매 병사는 기둥에 이름이 새겨졌다. 잉카인들도 스페인군에 대항하기 위해 불타는 돌을 면직물에 감싸 던졌는데 날라가는 도중 공기의 마찰로 돌에 불이 붙으며 날아가 스페인 병사들이 불에 타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구려 때부터 돌팔매가 유행했는데 석전이라고 하여 마을 단위의 돌 던지기 경기가 있었다. 고려시대땐 석척군이라 하여 돌 던지기 전문 부대가 있었으며 왜란 때도 왜구를 향해 돌을 던졌다. 중세까지 애용되던 돌팔매는 총의 발전 이후 쇠퇴했으나 무기가 부족한 민초들에게 오랫동안 애용되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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