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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무료 항공권을 산 남자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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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판매 컨설턴트인 톰 스투커는 1990년 29만 달러를 지불하고 미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평생 항공권을 구매했다. 이후 그는 33년 동안 100개국 이상을 여행하였다. 비행거리는 3700만 km에 달한다. 이는 지구와 달(약 38만 km)을 48번 왕복한 것과 맞먹는 거리다. 스투커는 "평생 항공권을 구입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투자"라고 만족했는데, 한 번은 집 근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방콕, 두바이를 거쳐 다시 뉴어크로 돌아오는 여행을 하며 12일 연속 침대에서 자지 않은 적도 있다고 한다. 가장 활발하게 비행기를 탄 해는 2019년으로 그는 373차례 비행기에 탑승해 약 235만 km를 비행했다. 이 비행 티켓을 돈으로 일일이 구매했을 경우 244만 달러어치였다고 한다.

     하지만 무료 항공권의 가장 큰 혜택은 항공권 금액보다 비행 과정에서 적립된 마일리지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첫 번째 평생 항공권 고객이었던 스투커는 마일리지를 통해 전 세계 호화로운 호텔 스위트룸과 크리스탈 크루즈, 고급 식당을 다녔으며 현금화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이용해 가족의 집을 다시 사고 월마트 기프트카드를 현금화했으며 자선 경매에 입찰하기도 했다. 그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1981년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 후 첫 번째 10 million miles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의 1천만 마일 달성 비행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 CEO 및 임직원들이 나와서 환영하고 선물을 주기도 했다.

    최근 MBC의 서프라이즈 프로그램에 그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었는데, 스투커가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B1 좌석이라고 하며 그의 이름은 비행기 동체에 새겨졌다. 긴 시간의 비행 동안 총 4명의 승객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스투커가 전하는 탑승 팁은 '승무원에게 만난 척하기'라고 한다. WP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문 앞에서 마주친 승무원에게 '지난번의 서비스에 감사했다'며 거짓말을 해라. (승무원이) 모든 종류의 공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그가 비행기를 많이 타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부의 반발도 있는데 이에 대해선 "비행기는 내가 타든 타지 않든 계속 날아간다"며 "개인 제트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상업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나보다 더 환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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