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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자단(童子蛋)과 소변요법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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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자단(童子蛋), 절강의 동양(東陽) 지역의 특산요리. 사춘기 이전의 어린 소년의 소변으로 삶은 계란으로 지역의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과거 계란은 농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영양 식품 중 하나였는데 장기 보관을 목적으로 소변에다 삶는다. 일단 소변으로 계란을 삶다가 달걀 껍질 표면에 금이 가면 계속해서 새로운 소변으로 교체해 가며 약 하루 동안 삶는데 그렇게 되면 계란이 딱딱하게 변한다고 한다. 완성된 동자단은 흰자는 옅은 황금색을 띠고 노른자는 녹색으로 변한다. 어떻게 보면 중국의 전통 요리인 피단(皮蛋)과도 비슷하고 볼 수 있다. 주로 10세 이하의 소년들의 소변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이를 위하여 학교마다 소년들의 소변을 모으는 통이 따로 있다. 특이한 점은 아프거나 열이 나는 아이들의 소변은 받지 않는다. 동자단을 먹으면 체내의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열사병을 막아준다고 여기고 있다.

    소변 요법은 중국의 전통 의학 중 하나로 소변이 약의 효과를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결정화된 소변 침전물은 감염과 염증 및 염증성 질환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린 소년의 아침 첫 소변은 약초와 함께 강장제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며, 또한 7일동안 자신의 소변에 담근 달걀을 3개월 먹으면 천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처방도 있다. 청나라 옹정황제도 소변으로 만든 추석환(秋石)이라는 약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 영조도 추석환이라는 탕약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현대의학에서는 소변의 약효에 대해 회의적이나 최근에는 자신이 배설한 소변을 일정기간 매일 적당량 먹으면 당뇨법, 위장병, 관절치료, 간기능 강화에 좋다는 요로법도 소개되고 있다. 99세까지 장수를 누린 M. 데사이 전 인도수상은 77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요법으로 매일 아침 자신의 소변을 마신다는 요로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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