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에서 팔린 석빙고 팥 아이스케키

 석빙고. 공식 이름은 "석빙고 팥"임. 1950년대부터 만들어졌으니 엄청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소량생산으로 부산, 경남권에서만 판매함. 한국 최초의 아이스케키는 1930년대 일본에서 아이스케키 기계가 발명되면서부터 한국으로 넘어왔고, 이걸로 만들어진 막대 형태 아이스케키가 부산의 일본인 사회에 유행되었고, 이게 서울로 넘어와서 1950년대쯤 전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음.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6.25때 부산으로 피난와서 석빙고 아이스케키 장사를 했다는 인터뷰도 있음. 1960년대 (주)석빙고 회사가 만들어지면서 근대적 생산을 시작했고, 부산 남포동에 석빙고 전문 매장도 있었다고 함. 이후 1996년 훼미리식품에 인수되었는데 이후에도 부산 경남권에서만 유통됨. 전국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 판매망을 넓히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석빙고가 약간 짠 맛이 가미되어 있는데 어려서부터 먹던 사람들은 이질감이 없는데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익숙치 않은 맛이어서 그런지 다른 지역에서는 정말 안팔렸다고 함. 그래서 부산, 경남지역에서만 판매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