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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참전군인의 PTSD와 반전 메시지를 충실히 담고 있는 람보 1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4. 21:09300x250
1982년작 영화 람보는 데이빗 모렐의 소설 '퍼스트 블러드'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포스터만 보면 역전의 용사 람보가 M60을 들고 탄띠를 어깨에 절친 채 화끈한 액션을 보여줄 것 같지만 실상은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의 PTSD를 제대로 건드린 작품이자 정부에 대한 비판, 미국의 세대갈등, 반전 메시지 등을 다룬다. 시골의 폐쇄된 마을의 배타성도 비판한다. 제작비는 1,500만 달러로 그렇게 많이 든 편은 아니지만 북미 박스오피스 4,721만 달러, 글로벌 7,800만 달러의 수익을 얻는 등 흥행했으며 영화의 작품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빗 모렐의 소설 '퍼스트 블러드'는 1972년 작품으로 놀랍게도 이 소설이 쓰인 해는 베트남전에서 미군 철수가 진행되기 1년 전이었다. 지금이야 베트남 참전군인들의 정신적 고통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영화와는 다르게 람보는 개판인 집안에서 태어나 동네 양아치로 젊은 시절을 지내다 지내다 월남전에서 가서 살인기술을 배우지만 베트콩에게 포로가 되어 가혹한 고문을 받고 PTSD를 앓게 되었고, 가까스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고향에서는 반전 열풍으로 인해 그를 전쟁 살인마 취급을 하게 되면서 정신분열에 가까운 인격장애를 겪는 소시오패스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경찰을 거의 죽이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경찰들을 학살하며, 마지막 결말도 이성을 잃은 람보를 옛 상관이었던 트루먼 대령이 사살하면서 끝난다. 영화에서도 람보가 비슷하게 자살하는 엔딩이 촬영되었으나 테스트 시사회 평가가 나빴고 실배스터 스탤론이 람보란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면서 투항하는 것으로 엔딩이 바뀌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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