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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송장의 개인정보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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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경 서울시 노원구에서 세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피의자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수개월 전부터 교제를 요구하며 스토킹을 해오며 시작되었다. 피해자로부터 만남을 거절당하자 피의자는 피해자의 택배 상자 사진을 보고 집 주소를 찾아내 퀵서비스 기사로 사칭하여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와 동생, 어머니를 순서대로 살해했다.

    2016년 부산에선 제거되지 않은 택배운송장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알아낸 피의자가 기사로 위장해 강도를 저지른 사건이 있었고, 2021년 4월경엔 운송장에 적힌 이웃집 여성의 휴대전화로 음란메시지와 협박문자를 보낸 남성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도 있다. 2019년엔 유명 여성 유튜버 '양팡'이 택배 송장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바람에 모르는 사람들이 장난전화를 걸고, 집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

    택배 송장에 있는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만 지운다고 안심은 아니다. 운송장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체국 우정사업본부 블로그에는 '이름 옆의 바코드에는 모든 정보가 들어있어 이름, 연락처, 주소 등 글자만큼 바코드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포스트가 올라오기도 했다. 누군가가 휴대폰 등으로 바코드 리더 기능을 실행한다면 바코드 속 개인정보를 모두 읽어낼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택배 수취인 전화번호는 가급적 안심번호를 이용할 것과 자신의 택배가 공개된 장소에 장시간 놓여 있지 않도록 할 것, 택배를 받자마자 개인정보가 기재된 택배운송장을 뜯어서 잘게 찢어 버리거나 개인정보 보호 스탬프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비닐포장재에 붙어 있는 송장이 잘 안 떨어질 경우 물에 불리고 떼어내면 보다 잘 뜯어지며 송장의 글씨는 물파스나, 아세톤, 알코올 등으로도 지워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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