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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등각류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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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해등각류는 한국 해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국내 미서식종으로 학명은 '바티노무스'이다. '바다 바퀴벌레'라고도 불리지만 맞는 표현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부태벌레아목 모래무지벌레과의 갑각류이다.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의 춥고 깊은 바다에 살며, 마치 바퀴벌레와 같이 썩은 물고기의 사체를 먹고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래서 바다의 청소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보통 8~15cm까지 커지는데 가장 큰 종은 무게 1.7kg에 몸길이 76cm인 녀석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먹이를 먹기 어려운 심해 생물이라 그런지 먹이를 먹지 않아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의 한 수족관에 있던 개체는 무려 5년 1개월 동안 먹이를 입에 대지 않고 지내다 죽었는데 체중변화가 거의 없어서 아사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겉모습은 징그럽지만 맛은 랍스터와 유사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먹지 않지만 동남아 등에서는 굽거나 쪄서 먹는다. 국내 여러 유튜버들이 시식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맛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맛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얼마전엔 대만의 한 식당에서 심해등각류를 통째로 얹은 라멘을 한정판으로 개발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의외로 인기가 있어서 동물의 숲 같은 게임에도 등장하고 인형이나 심지어 휴대폰 케이스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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