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를 각색한 김태희 작가

김태희 작가. 드라마 각본가로 그가 메인으로 맡은 작품 모두가 100% 창작이 아니라 원작이 따로 존재하는 작품을 드라마 했다는 특징이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위대한 유산, 대왕 세종, 성균관 스캔들, 뷰티풀 마인드, 지정생존자, 재벌집 막내아들 등이 있다. 이전부터 원작을 지나치게 각색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원작 작가가 메인 기둥으로 삼은 부분까지도 과감하게 칼을 대서 작가의 의도를 훼손시키는 경우가 잦아 원작에 애착을 가진 팬들 사이에선 '원작을 이해하고 쓴 게 맞냐?'라는 얘기도 나왔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원작이 별 유명했던 작품이라 크게 부각되진 않았고, 성균관 스캔들의 경우 드라마 시청률보다는 주연배우들이 모두 아이돌급의 인기를 얻으며 골수 마니아들을 양산했고, 비교적 원작 훼손이 적었던 지정생존자의 경우 시청률 및 평가 모두 상당히 고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무리한 결말 비틀기를 하게 되었는데 해당 작품이 드라마 화기 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 작품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엄청나게 크게 일었다. 다만, 드라마 작가의 경우 독자적으로 작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방송국 CP나 PD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면 그녀 혼자 오롯이 비난을 받는 것은 억울한 면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