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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 공룡 화석은 많이 안나오지만 공룡 발자국 화석은 많이 나오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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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에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지질학적 특성 때문이다. 우리나라 중생대층(공룡이 주로 살았던 시기의 지층)은 매우 단단한 것이 특징인데, 2300만 년 전부터 시작된 동해 열림으로 일본이 한국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지각 변동이 심했다. 이때 화산활동과 지진활동 등이 더해지면서 암석들이 열과 압력을 받아 단단하게 형성되었다. 또한 이 단단한 암석들로부터 공룡 화석을 분리해 내기도 어렵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중생대층은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충청도, 전라도 일부 등에 분포하는데 대부분의 지역이 산의 숲과 논밭으로 되어 있어 지층이 온전히 드러난 곳도 거의 없어서 발견이 잘 되지 않는다. 또한 수도권에는 중생대 지층의 거의 없고 강원도는 고생대 지층만 있다는 특성도 있다. 

    반면 발자국 화석은 많이 발견되는데 남해안 지역이 중생대 백악기 지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당시 남해안에 거대한 호숫가 있어서 발자국이 잘 남을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공룡알 화석도 많이 발견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한다.

    우리나라 발자국 화석의 보존은 상당이 우수해서 우리나라에서만 약 6천여 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고 있다. 한 나라에 이렇게 발자국 화석이 집중되는 경우도 매우 드믈다.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는 ‘KCDC(한국의 백악기 공룡 해안)’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다. 

    발자국 화석을 통해 공룡들의 군집생활정도나 걷는 방법 등의 정황을 알아낼 수 있는데 일례로 2억년 전 트라이아스기에 살았던 악어의 뼈가 미국에서 발견되었는데, 앞다리가 매우 짧아 학자들은 이 동물이 뒷다리로 걸었을 거라고 추측했지만 한국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으로 사족보행을 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발자국 화석(공룡 뿐만 아니라 다른 척추동물들의 발자국 화석도 많이 출토된다) 이 많이 남은 이유는 발자국 화석이 있는 한국의 퇴적층은 모두 과거의 호수가라 생물 다양성이 높은데 호숫가의 발자국 위로 건조한 공기가 불어 물기가 마른 후 이 위로 퇴적물이 쌓여 단단한 퇴적암이 된 다음 화산 폭발 등으로 온도가 올라가면서 열 변성 작용으로 지층이 단단하게 구워져 상태가 안정화되어 발자국 화석이 단단하게 굳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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