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의외로 건강식품이라는 라면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28. 00:10
    300x250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주일에 평균 1.7회 라면을 먹는다. 남성은 평균 1.8회, 여성은 1.5회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자주 먹었다. 언제 먹는지를 살펴보니(복수응답), 점심이 58.2% 1위, 저녁이 43.2%로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남성이, 여성은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이 먹었다. 전쟁 구호 식품으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라면은 조리법도 간편하고 조리 시간도 짧으며 양도 적지 않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장기보관도 용이해 서민들에게는 소중한 한 끼와 영양 보급 수단이 되었다. 

    하지만 라면은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기름에 튀긴 면에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당뇨환자나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겐 치명적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2.6배 높아진다고 한다. 라면 1 봉지에는 하루 포화지방 1일 섭취 기준의 5~60%가 들어있으며 나트륨 함량도 엄청 높아 라면 한 끼로 WHO가 권장 섭취량에 가까운 수준을 섭취하게 된다. 소화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라면회사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라면회사들이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재료로 맛을 내고 면을 튀길 때도 치킨처럼 고여 있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한 기름은 흘러나가고 신선한 기름은 계속 보충되는 연속식 튀김 장치를 사용해 면을 튀긴다. 

    사실 건강한 한 끼의 이상적인 탄단지 비율을 보통 탄수화물(55~70) / 단백질(20) / 지방(15~20)인데, 라면에는 탄수화물(62) / 단백질(8) / 지방(30)이 들어있어 균형 면에서 그렇게 나쁘지 않다. GI지수만을 따지면 65~70 정도라 86인 쌀밥보다 낮다. 또한 면에 각기병을 예방하는 비타민 B1과 B2, 칼슘 등도 첨부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라면만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서는 라면을 먹을 때 참치나 계란, 치즈 등을 넣거나 브로콜리나 두부를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한다. 김치를 먹으면 식이섬유도 보충할 수 있으나 나트륨 섭취 문제도 있기 때문에 양배추나 미역, 팽이버섯을 넣어 먹어도 좋다. 가급적 국물은 다 먹지 말고 포만감이 필요할 때는 국물에 밥을 말아먹기보다는 식이섬유를 넣어 먹을 것을 권장한다.

    300x25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