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귀지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7. 5. 00:10
    300x250

     

    사실 귀지는 몸이 만들어 내는 정상적인 물질이다. 외이도의 땀샘이나 이도선의 분비물과 박리된 표피, 그리고 자라서 떨어져 나온 고막의 일부 등이 섞여서 만들어진다. 귀지는 의외로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귀지 속에 있는 라이소자임 성분은 살균 작용을 하여 외부 세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한다. 또한 약간의 산성 성분이라 세균과 곤충을 막는다. 지성이라 수분 흡수를 방지하여 귀 통로의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매일 조금씩 부스러기가 되어 저절로 배출되지만 드물게 귓속에 오래 쌓여서 썩어서 검게 변하고 악취를 풍기거나 귀를 막기도 한다. 자기 손으로 굳이 귀를 파내는 귀청소를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잘못하면 귀지를 귓속 깊이 밀어내거나 귓벽을 긁어 상처가 나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고막에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안전한 것은 이비인후과에 가는 것이다.

    귀지는 크게 마른 귀지(건식 귀지)와 눅눅한 귀지(습식 귀지)로 나뉜다. 이는 인체 유전자에 따라 다른데 습식이 우성, 건식이 열성이다.. 귀지는 아포크린샘 활성화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데 유럽인의 경우 97% 정도가 눅눅한 귀지를 가지고 있으며 동아시아인은 80~95%가 마른 귀지이다. 특히 한국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른 귀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또한 귀지와 암내는 상관관계가 있어서 습식 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암내가 난다. 마른 귀지는 쌓이면 자동으로 말라서 떨어져 나와 귀 밖으로 배출되는데 비해 눅눅한 귀지는 외이도 표면에 쌓여 침전된다. 심할 경우 귀를 막을 정도로 커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귀지를 불리는 약을 넣고 귀지가 물러지면 집게로 빼내거나 석션을 통해 청소한다. 인터넷에서 주로 보는 귀지 빼내는 영상들은 대부분 습식 귀지를 청소하는 영상들이다. 다만 건식 귀지 유전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아이나 노인의 경우, 액취증 등의 병이 있을 경우, 수영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귀지가 귀를 막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를 가서 파내야 한다.

    300x25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