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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의 프로파간다 가수 '샤먼'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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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먼. 러시아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 본명은 야로슬라프 드로노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푸틴 정권을 지지하며 애국심을 드러내 국영 TV의 주요 출연자가 됐다. 올해 3월에 있었던 푸틴의 대선 출마를 강력하게 제안한 유명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푸틴 취임식에도 초청받았었다.

    1991년생으로 모스크바에서 230km 떨어진 노보모스코프스크 출신이다. 샤먼은 종종 러시아 국기 색상의 완장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나는 러시아인입니다’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 가사에는 러시아인들은 무너지지 않으며, 무엇이든 끝을 보고, 아버지의 대를 잇는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가수 활동 외에도 작사나 작곡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고 하며 샤먼이라는 예명은 202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부터 친 정부와 애국 성향의 노래를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으나 평론가들이나 저널리스트들에게서는 비판을 받았다. 한 저널리스트는 그와 푸틴을 히틀러의 프로파간다에 비유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표면하였고, 크렘린 공연이나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실시했다. 이러한 친 푸틴과 전쟁 지지 활동의 영향으로 EU는 물론 라트비아나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는 입국 금지 대상이 되었다. Youtube에서도 그의 채널을 정지시켰는데 샤먼은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2024년 7월 모스크바의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항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이자 푸틴의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는 자신이 수감된 교도소에서 매일 오전 5시면 '나는 러시아인입니다'를 강제로 들어야 한다며 샤먼은 자신이 감옥에 들어온 뒤 유명해졌기 때문에 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감옥에 있으니 그가 푸틴 정권의 대표 가수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6월 푸틴의 북한 방문 때에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공연 때 샤먼의 노래 '일어서자'가 나오자 푸틴이 당황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에 공연장에 있던 모두가 일어서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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