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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튀르키예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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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이 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듯, 튀르키예인들은 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식사를 마치고 빵을 남기는 것을 금기시하며 빵이 남으면 이웃이나 동물들에게 준다. 무언가에 대해 맹세를 할 때 '빵'을 걸고 맹세하는 경우도 많다.(더 중요한 맹세는 쿠란에 걸고 한다고)

    튀르키예는 밀의 원산지 중 하나이다. 밀의 원산지는 트랜스 코카서스와 튀르키예, 그리고 그 주변 국가라고 한다. 3천 년 전 중국 신장지구 미라가 발견되었을 때 부장품 속에 튀르키예 밀이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도 튀르키예는 세계 최대의 밀 생산지 중에 하나이다. 튀르키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불가르 밀을 생산하는데 전 세계 불가르 밀의 80%가 튀르키예에서 생산된다. 이 불가르 밀은 튀르키예 내에서 소비 후 인근 중동지역이나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된다. 최근 들어 튀르키예산 밀과 밀가루 수출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불가르 밀은 빵을 만들 때 가장 진가가 발휘되는 밀이라고 한다.

    그래서 튀르키예 빵은 유독 맛이 좋다고 한다. 세계 3대 미식 음식을 프랑스 요리와 중국 요리, 튀르키예 요리라고 하기도 할 정도로 음식 문화가 발달한 튀르키예에서는 특히 빵이 발달했다. 튀르키예를 일컬어 '거대한 빵 바구니'라고도 하며, 튀르키예에 여행을 간 여행자들 중에 빵의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에크멕과 시미트를 비롯하여 튀르키예 지역마다 전통의 빵이 있으며 빵 외에도 뵈렉 같은 페스츄리 종류나 괴즐레메 같은 길거리 음식, 그밖에 바클라바 같은 디저트들도 유명하다. 여담으로 과거 오스만 시대의 제빵사들은 제빵의 창시자인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뒤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빵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믿는다.

    이렇게 빵을 중요시하는 문화는 인근 나라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에 보면 조르바가 마지막으로 입에 들어갈 빵 덩이리에 맹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그리스인들에게 보편적인 풍습이라고 한다. 또한 그리스인들은 식사때 빵이 남으면 그다음식사 때 남은 빵을 먹는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도 빵을 먹을 때 절대로 빵을 뒤집거나, 빵을 먹기 전에 잘게 잘게 쪼개 놓는 것을 금지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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