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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흑인 용병 부대 해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6. 00:10300x250
해귀(海鬼).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파견군 장수인 팽신고가 소개한 흑인 용병. 팽신고에 따르면 해귀는 호광(湖廣)의 남쪽 끝에 있는 파랑국(波浪國) 사람들로, 바다를 세 번 건너야 호광에 이르는데 조선과의 거리는 15만 여 리 된다고 한다. 조총을 잘 쏘고, 여러 가지 무예를 지녔으며 바다 밑에 잠수하여 적선을 공격하고 며칠 동안 물속에 머물면서 수중생물을 잡아먹는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파랑국은 지금의 포르투갈을 뜻하며 해귀들은 포르투갈의 속국이었던 모잠비크 출신의 흑인 노예들이었다. 팽신고는 해귀 3명을 선조 임금 앞에서 소개했고 선조는 이들의 무예를 구경한 뒤 상금으로 은자 한 냥을 선사했다고 한다. 해귀는 당시 문서 곳곳에 소개되는데 키가 매우 커서 말을 타지 못하고 수레를 타고 다닐 정도였으며 피부색이 검다고 묘사된다. 해귀의 등장은 왜구들에게도 알려져서 해귀가 참전한다는 소식만 듣고도 후퇴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그렇게 큰 전과를 내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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