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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까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9. 11:14300x250
때까치. 참새목 때까치과의 육식성 새. 러시아의 우수리 지방과 중국 동북부, 한반도, 일본 등에 주로 서식한다. 육식성이며 날카로운 고리형 부리를 가지고 있어 먹이를 잡거나 찢을 수 있도록 발달되었다. 주로 메뚜기나 풀무치, 말벌 같은 곤충이나 물고기, 새우, 들쥐, 개구리, 도마뱀, 새끼뱀, 작은 새 등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잡으면 나뭇가지의 작은 가지나 가시에 먹이를 꽂아두는 습성이 있으며, 이것을 먹이꼬지라고 한다. 때까치속을 의미하는 Lanius는 학살자, 백정이라는 의미이며 때까치과는 영어로 백정새(Butcherbird)라고 불리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이런 행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 먹다 남은 먹이를 도시락으로 저장하는 행위라는 설도 있고, 때까치가 다른 맹금류에 비해 힘이 약해 먹이를 찢기 힘들어 먹이를 나뭇가지에 고정시켜 먹고 뜯어먹는 습성을 가지게 된 거라는 설도 있는데 정확하지 않다. 사냥해서 먹이를 꽂아놓고는 안 먹는 일이 더 많다고 한다. 항간에선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도 있다.
다양한 소형동물을 먹이로 삼고 있기 때문에 생태학자들은 환경변화, 특히 기후변화를 연구하는데 때까치를 이용하고 있다. 때까치의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까치는 환경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먹이 이용 상태에 따라 알의 크기가 변하며, 알을 먼저 낳을수록 먹이 확보가 유리하여 새끼의 생존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암컷은 무리들 사이에서 알을 먼저 낳기 위해 심지어 알의 크기를 줄이기도 한다. 알의 크기가 줄어들수록 때까치가 살아가고 있는 주변 환경 내에서 먹이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어 지표종으로서 연구의 가치가 있는 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높은 나무나 관목림 가지 사이에 부드러운 식물의 줄기나 가지,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4~6개 정도이며 알을 품는 기간은 약 14일이다. 새끼는 부화 후 약 14일 후에 둥지를 떠난다. 뻐꾸기의 탁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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