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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에 있는 스타벅스의 비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2. 3. 00:10300x250
스타벅스에서는 전 세계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커피를 시키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커피를 내어주는 'Call my name' 서비스가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미국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중앙정보국(CIA) 내에 있는 스타벅스다.
GPS상에 표시되지 않는 스타벅스 CIA점의 바리스타들은 손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CIA 요원의 신분이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닉네임을 부르는 것도 CIA 요원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아예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매장을 자주 방문하면 혜택을 주는 카드도 없다. 그런 카드가 유출되면 요원임이 발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영수증에 주소가 찍히지 않고, 매장 이름도 '1호점'이라고만 표기된다, 사이렌 오더도 없다. 그래서 이곳은 '스텔스 스타벅스', 혹은 '스토어 No. 1'이라고 불린다.
보안을 위해 바리스타들은 2중 3중의 철저한 면접과 신원조사를 거친다. 근무중에는 모두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된다. 출퇴근 시엔 경호원이 동행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CIA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일한다는 얘기를 하면 안 된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얘기가 '연방정부 빌딩에서 일한다'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이들은 만약 누군가가 그들이 일하는 장소에 대해 관심을 가지거나 많은 질문을 한다면 CIA 요원에게 이를 알릴 의무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매장 인테리어는 창문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여느 스타벅스 매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한다. 평상시에 창문도 없는 방에서 긴장된 일을 연속으로 하고 쉬는 동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릴 수도 없는 CIA 요원들을 위한 인간적인 휴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스타벅스는 직원들이 CIA 내에서 한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이동할 때 치러지는 기본적인 직무면접을 치르는 장소로도 많이 애용된다고 한다. 가끔은 같은 학교를 나왔다가 연락이 끊어진 지인을 이곳에서 우연찮게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CIA 내 스타벅스의 매출은 미국 내 상위 1%에 속한다고 한다. 아침과 오후의 피크타임때에는 복도까지 길게 늘어선 끊임없는 긴 줄이 늘어선다고 하는데 CIA 요원들의 직업 특성상 밤낮없이 근무하기 때문에 커피를 매우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낮에는 바닐라 라떼와 레몬 파운드케이크가 주로 팔리지만 위기상황근무 또는 다른 나라와의 연락을 위해 밤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은 야간에는 더블에스프레소와 프라푸치노가 인기가 좋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실제 CIA 요원들은 외부에서 접선할 때 스타벅스를 즐겨 이용한다고 한다. 실제 CIA에서 근무했던 애머릴리스 폭스는 자신의 저서 '언더커버: CIA'에서 요원들의 실제 접선 방식을 소개했는데, CIA 요원들은 만나야 할 사람이나 정보원이 있으면 자신의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그에게 주고 '나를 만나고 싶다면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이 카드로 그냥 커피를 마셔라'라고 일러준다고 한다. 정보원이 그 카드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결제하면 CIA 요원은 앱이나 스타벅스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원이 커피를 산 스타벅스 지점과 구입 일시를 확인하고 정보원과 접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전국에 지점이 정말 많고 선물카드 번호만으로는 정보원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이었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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